[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주말을 맞아 인천 앞바다를 찾은 해양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해양 사고가 잇따랐다.
1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께 인천시 중구 북성포구 인근에서 바다에 빠진 30대 여성 A씨가 해경에 구조됐다.
A씨는 함께 산책하던 애완견이 바다에 빠지자 구조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뿐 아니라 애완견도 무사히 구조했다"고 말했다.
해경이 민간 레저보트를 이용, 해안 고립객들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1.10.10 hjk01@newspim.com |
앞서 같은 날 오후 6시 45분께 중구 용유해수욕장 인근 수안곶에서 해안 산책을 하던 40대 B씨 등 일행 6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1시간 가량 앞서 오후 5시 40분께는 중구 선녀바위 인근 해안에서 60대 C씨 등 행락객 7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이밖에 오후 2시30분께 중구 대무의도 트랙킹 중 갯바위에서 넘어져 머리와 다리를 다친 30대 여성 D씨와 옹진군 시도와 장봉도에서 각각 다친 50대 여성 2명이 해경의 도움을 받아 육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가을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부주의로 인한 해양사고도 많아지고 있다"며 "사고 방지를 위해 해양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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