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글날 연휴인 지난 9일~11일 3일간 강원 동해안에서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동해·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42분쯤 강릉파출소 인근 폐쇄된 슬립웨이(선양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70대) 씨를 근무중인 의경이 발견하고 경찰관의 심폐소생술을 통해 구조했다.
선양장에 쓰러진 70대 노인이 심폐소생술 끝에 의식을 회복한 후 일어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1.10.11 onemoregive@newspim.com |
심폐소생술 후 10시46분쯤 의식을 회복한 A씨는 빗물에 젖은 발을 닦으려고 고인 바닷물을 뜨러 갔다가 해초가 있는 바닥면에 미끄러져 머리를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10일 오전 11시 43분쯤 고성군 삼포해수욕장에서 10세 여아가 레저 활동 중 조류에 의해 외해로 밀려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여아의 아버지와 서핑객 1명이 해상에 뛰어 들어갔으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어선에 구조요청을 보내 여아와 아버지를 구조했다. 서핑객은 자력으로 나왔다.
뒤 이어 고성군 송지호해수욕장 200m 해상에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A군(16)과 B군(18) 형제가 물놀이 중 파도에 휩쓸려 출동한 해경과 소방, 서프구조대에 의해 오후 1시 47분쯤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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