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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사장단 인사…정기선 '사장' 승진·현대重지주·한국조선 대표 내정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2:54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2:54

가삼현·한영석·강달호·손동현 사장도 부회장 승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이 12일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오너 3세 정기선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4명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사진= 현대중공업그룹]

이에 조선사업부문은 가삼현·한영석 부회장, 에너지사업부문은 강달호 부회장, 건설기계 사업부문은 손동연 부회장이 중심이 돼 사업을 이끌게 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오너 3세인 정기선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다. 이날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현대중공업 안광헌 부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부사장 등 4명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정기선 사장은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내정됐으며 조선사업 대표를 맡고 있는 이상균 사장이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에 내정돼 한영석 부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등 3개 핵심 사업부문에 부회장을 선임함으로써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계열회사 간 시너지 창출 및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주주 중심 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가삼현 부회장, 한영석 부회장, 손동연 부회장, 강달호 부회장, 이기동 사장, 안광현 사장, 주영민 사장 [사진=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사장 역시 강달호 부회장과 함께 공동대표에 내정됐다.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에는 손동연 부회장이 기존 조영철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로 내정됐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조영철 사장과 오승현 부사장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에는 최철곤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들은 임시주총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수소, 암모니아, 연료전지 등 각 사업부문별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기 위해 사장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예년보다 일찍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마무리 지으며 오는 2022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각 사별 경영역량을 집중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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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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