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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천지원전 특별지원 가산금 회수조치'에 행정소송 맞대응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6:57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6:57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정부의 '천지원전 특별지원 가산금 회수조치'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영덕군은 지난 8일 산업통상부장관을 대상으로 '영덕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회수처분 취소'를 담은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영덕군의 행정소송 제기로 천지원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회수를 둘러싼 정부와 지자체간의 논란은 결국 법정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은 지난 8일 산업통상부장관을 대상으로 '영덕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회수처분 취소'를 담은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정부의 '천지원전 특별지원 가산금 회수조치'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영덕지역 사회단체가 정부의 회수조치에 반발해 게첨한 규탄 펼침막.2021.10.12 nulcheon@newspim.com

영덕군의 이번 행정소송은 산업부가 지난 7월20일 '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회수 처분'을 영덕군에 공식 통지하면서 불거졌다.

산업부는 최근 영덕군에 '가산금 및 이자 409억원(가산금 380억원, 이자 29여억원) 회수'를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덕군의 행정소송 제기는 회수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미 예견된 것으로 정부측의 회수가 부당한데 따른 법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영덕군은 지난 2010년 신규 원전유치 신청 이후 국가사무인 원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부는 지역주민들의 갈등해소와 경제적 지원에 대한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정부가) 원전사업 추진 당시에는 지자체에 동의를 구한 것과 달리 사업 해제 당시에는 일방적으로 통보만 했다는게 영덕군의 시각이다.

특히 원전 건설요청에 동의한 지방자치단체에게 사전신청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제공하는 일회적, 불가역적인 수혜적 급부의 성격인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회수결정은 부당하다는 게 영덕군의 입장이다.

이번 영덕군의 행정소송이라는 강경한 대응 배경에는 천지원전건설 무산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일방적 파기이며, 이에 따라 지난 10년에 걸친 천지원전건설 추진과정에서 야기된 모든 개인․사회적 피해는 마땅히 정부가 책임져야한다는 국가 책임론이 자리잡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행정소송을 통해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의해 발생된 영덕군민의 권리를 반드시 회복하겟다는 입장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원전유치와 탈원전의 과정 속에서 영덕은 지난 10년간 갈등과 봉합을 반복해왔고 다시 가산금 회수라는 아픔을 겪고 있다"며 "영덕군과 군민의 권리 회복을 위해 민주적 절차와 합리적인 대응을 통해 가산금 회수 취소를 위한 소송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영덕의 미래를 위해 주어진 과제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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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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