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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윤리센터, 선제적 실태조사로 체육계 인권침해 조기 대처키로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12:00

국가인권위 권고에 따라 스포츠인권 강화교육·실태조사 추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포츠윤리센터가 '스포츠인권 강화교육 및 실태조사' 결과를 게시하고, 시급한 인권침해 사례를 식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스포츠윤리센터 스포츠비리조사실. dlsgur9757@newspim.com

국가인권위원회의 '유도 선수의 인권증진을 위한 정책 권고'에 따라 실시된 이번 교육 및 실태조사는 지난 8월18일부터 9월17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됐으며, 한국체육대학교와 용인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수도권 투기종목 보유 대학 9곳 중 교육 및 실태조사에 응한 6곳의 학생선수 423명이 참여했다.

윤리센터는 단체훈련과 기숙사 생활 등으로 평소 전화와 외출이 제한적인 운동부 특성과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징을 고려하여, SNS를 통해 교육 도중 학생선수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체육계 인권침해 실태조사 및 상담을 진행했다.

심층 상담 결과, 상담에 응한 422명의 학생선수 중 '직접 인권침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선수는 30명(7.1%)으로, 20명 중 1~2명 꼴로 인권침해를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권침해 유형별로는 폭력이 가장 많았고 사생활 통제와 괴롭힘, 성추행 등이 뒤를 이었다.

윤리센터는 '직접 인권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한 선수 30명 가운데 11명에 대해 전문 상담을 지원했고, 그 중 조사를 희망하는 선수에 대해 신고절차를 안내하여 사건으로 전환한 뒤,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은정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은 "교육이 끝난 뒤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이 '교육 이후 운동부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조사뿐만 아니라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실태조사 등을 통해 잠재되고 은폐된 체육계 인권침해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상황에 따라 온라인 줌(ZOOM)을 통한 비대면으로 추진된 이번 교육에서 윤리센터는 교육대상 선수들에게 센터와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와 폭력ㆍ성폭력 예방 의무교육을 진행했다.

윤리센터는 추후 대상 대학교와 종목 등을 확대해 전국적으로 스포츠인권 강화 교육 및 실태조사를 추진하여, 스포츠인권침해나 비리로 고통받는 체육인을 찾아 심리·정서상담 및 조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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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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