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IMF 총재 만난 홍남기 "내년에도 확장 재정…통화는 정상화 과정"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15:39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15:39

홍남기 부총리, 12일 IMF·WB·IDB 총재 면담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은 서서히 정상화 과정에 있지만 재정은 내년에도 확장 재정 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양자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4.3%로 전망한 데 대해 "한국의 성장 전망 유지는 고무적"이라고 언급하면서 "백신접종률을 높여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IMF는 지난 12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7월보다 0.1%p 내린 5.9%로 전망하면서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더불어 홍 부총리는 전통적인 거시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각 국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 권고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가상자산 등 새로운 국경 간 결제수단의 확대로 각국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내년 초에 있을 자본흐름에 대한 IMF 공식입장(IV)을 발표할 때 선제적인 거시건전성 조치가 반영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따라 유연한 접근이 중요하다"며 "각국의 경험과 참여를 통해 IV를 재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1.10.13 photo@newspim.com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세계경제 회복세는 지속되지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국가 간 성장격차도 더욱 장기화될 우려가 크다"고 분석하면서 "공급망 차질, 코로나 확산,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하방리스크가 커지면서 백신 보급과 정교한 정책 구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클래버-커론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도 만나 양자면담을 가졌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 정부가 미주개발은행의 '재정혁신협력기금'에 2000만 달러를 추가로 출연하기로 체결한 데 대해 "한국과 IDB 관계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 평가하며 "이 기금이 중남미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재정혁신협력기금은 지속가능 성장과 저탄소 경제 실현 등을 목표로 미주개발은행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중장기 전략이다.

클래버-커론 총재는 "내년 연차총회 계기 IDB 증자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한국정부의 지분(0.004%) 확대 적극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홍 부총리도 내년 증자 논의 시 한국정부가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IDB 내 한국 지분 확대 의지도 표명했다.

[서울=뉴스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12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 본부에서 데이비드 맬피스 세계은행(WB)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1.10.13 photo@newspim.com

이날 홍 부총리는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총재와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와 맬패스 총재는 개도국 지원을 위해 민간 재원을 동원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글로벌 경기 회복 과정에서 산업 간 격차가 확대되고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교란 등에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 했다.

홍 부총리는 "WB가 개도국의 경제회복과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 등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도 그린뉴딜, 탄소중립 2050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맬패스 총재는 오는 12월 결정되는 국제개발협회(IDA)의 재원 보충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국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