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에 상견례 요청 및 10월 중 교섭권 분리 신청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에 생산직과 사무직 노조에 이은 간부 노조가 출범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사람존중 간부사원 노동조합은 지난 8일 경기지방노동청으로부터 설립 신고필증을 받고 공식 출범했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
간부 노조는 기존 생산직 노조에 이어 지난 4월 출범한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사무직 노조)에 이은 사내 3번째 노조다. 노조 측은 현대차와 기아의 간부 노조 가입 대상자만 2만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조 위원장은 사무직 노조 부위원장 출신인 조대호 씨와 현승건 씨가 맡았다. 조 위원장은 사무직 노조 내 갈등으로 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부 노조는 사내 책임급 이상의 불법 노동조건의 정상화를 목표로 하며 사측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과 경영성과급을 퇴직금에 포함시켜달라는 요구를 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조만간 회사 측에 상견례를 요청하고 10월 중에 지방노동위원회에 교섭권 분리 신청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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