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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해외순방 앞두고 부스터샷 접종...AZ 대신 화이자 접종

기사입력 : 2021년10월15일 09:20

최종수정 : 2021년10월15일 14:42

15일 오전 9시 국립중앙의료원 찾아 세 번째 백신 접종
추가접종은 화이자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만 이뤄져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달 말 예정된 해외 순방을 위해 코로나19 추가 예방접종(부스터샷)을 받았다. 1·2차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았던 문 대통령은 이번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코로나19 중앙 예방접종센터(국립중앙의료원)를 방문하여, 코로나19 추가 예방접종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 12일부터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9시 코로나19 중앙 예방접종센터(국립중앙의료원)를 방문하여, 코로나19 추가 예방접종을 받았다. [사진=청와대] 2021.10.15 nevermind@newspim.com

현재 추가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기존 1·2차 접종기관이었던 종로구 보건소가 아닌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과 같은 날짜에 1·2차 접종을 받았던 김정숙 여사도 함께 추가접종을 받았으며, 순방에 참여하는 수행단에 대한 접종도 15일과 18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역당국이 밝힌 대로 60세 이상 고령층은 접종 후 6개월 경과자부터 순차적으로 부스터샷을 실시한다"며 "대통령도 그 스케줄에 맞춰서 부스터샷을 맞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부스터샷 접종이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접종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도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루속히 일상회복의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 백신 접종도 어제 1차 접종 4000만 명을 넘어섰고, 접종 완료율도 전체 인구 대비 60%를 돌파했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로는 각각 90%와 70%를 넘긴 것이다. 부스터샷 접종도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조금만 더 견뎌내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23일, 6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어 4월 30일, 한미 정상회담 참석을 앞두고 2차 접종을 받았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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