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존슨앤 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모더나나 화이자의 백신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을 경우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존슨앤 존슨이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상대로 자사와 다른 회사 백신들의 부스터샷 접종 임상 자료와 이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검토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얀센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았을 경우 감염을 예방하는 중화항체 형성 수준이 4배에 달했다. 이에비해 부스터샷을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했을 경우는 무려 7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으면 35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과 함께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들과의 교차 부스터샷의 높은 효능도 함께 확인된 셈이다.
FDA의 전문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얀센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권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용으로 개발됐고, 미국에서 1500백만명이 접종을 마쳤다.
존슨앤존슨 얀센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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