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다음주에 미국에서 모더나와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1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의 자문단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는 14일 모더나 부스터샷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논의하고 그 다음날인 15일에는 얀센 백신 부스터샷을 검토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다음주인 오는 20일에 모더나, 21일에 얀센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 여부에 대해 회의를 진행한다.
긴급사용 승인은 FDA를 거쳐 CDC의 승인으로 발효된다. 이에 따라 모더나와 얀센 백신 부스터샷 승인은 다음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와 얀센 부스터샷도 긴급사용이 승인난다면 모더나·얀센 백신 접종 완료자들도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된다.
두 회사는 이달초 FDA에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모더나의 경우 기존 백신 접종 용량의 절반인 50㎍으로 제시했다.
현재 미국에서 부스터샷을 승인받은 백신은 화이자 뿐이다. 구체적으로 2차 백신을 접종하고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중증·사망 위험이 큰 50~64세 기저질환자가 권고 대상이다.
이밖에 △기저질환이 있는 18~49세 접종 완료자 △의료진, 장기 요양시설 직원 등 감염에 취약한 직업군 종사자는 개인이 희망한다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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