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소통 강점 활용 신입사원 교육 진행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GC녹십자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온라인 가상 연수원에서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신입사원 교육에 메타버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이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입사원들의 교육 몰입도 및 학습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GC녹십자 제공] |
GC녹십자는 용인시에 위치한 GC녹십자 본사 및 연구개발(R&D)센터 전경과 신입사원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장을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신입사원들은 본인의 아바타로 가상 연수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동기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은 기존 방식 대비 쌍방 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로 MZ세대에게 익숙한 가상 공간에서 음성 대화 및 화상 연결,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활용한 양방향 참여형 교육을 진행해 신입사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R&D부문 염진호씨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교육을 받은 것은 새로운 경험"이라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몰입도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생각보다 더 동기간 친밀감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IT기술의 발전으로 교육 훈련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