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광명을)이 전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청 3급이상 고위직 공무원 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기대 의원 국정감사에서 "균형발전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활·경제권을 묶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고위직 공무원은 3급 17명, 2급 2명, 1급 2명, 고위공무원 3명 등 총 14명으로 모두 남성이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광명을)[사진= 양기대 의원실] 2021.10.15 ej7648@newspim.com |
관리자급인 4~5급 공무원도 여성 비율이 각각 14%, 24%에 불과해 전남도청 내 고위공무원단과 관리자급 공무원에 여성 공무원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앙부처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이 9.3%까지 오르며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관리자급 공무원은(5급이상) 모든 공공부문에서 초과 달성하는 등 두꺼웠던 공무원 사회 유리천장에도 금이 가고 있다.
양 의원은 "균형발전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활·경제권을 묶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위직 공무원에 여성을 늘이는 '균형인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승진시 여성과 남성이 차별받지 않고 실적과 능력으로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게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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