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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장동 국감, 오히려 '이재명 청렴성' 확인받는 자리될 것"

기사입력 : 2021년10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7일 12:00

"대통령후보 인사청문회라 생각" 주문
'차차기 대권주자' 질문에는 즉답 피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오히려 이재명 대선후보의 행정 능력을 입증하고 청렴성을 확인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8일, 국토교통위원회는 20일 '대장동 국감'이라 불리는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송 대표는 17일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저는 아무리 야당 후보들이 공격을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한다는 자세로 임해주십시오, 이렇게 부탁을 했다"며 "경기지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아니라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다, 이렇게 생각해라" 주문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5 kilroy023@newspim.com

앞서 송 대표는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이유로 이 후보에게 경기지사직 조기 사퇴를 권유했다. 이 후보는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 국감에 직접 출석하기로 한 상태다.

송 대표는 "이 후보와 직접 통화를 해봤더니 이 후보는 너무 자신 있다.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일부 언론에서 편집되지 않는 생방송 그대로 국민에게 설명할 기회를 꼭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정국에 미칠 파장으로는 "그 결과가 잘 나와서 저희 이재명 후보의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저는 확신을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회의원만 했으면 이렇게 확신을 못 가졌을 것"이라며 "제가 비슷한 시기에 인천시장을 했기 때문에 당시 2014년, 15년도에 부동산 실태의 경기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개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이 서슬 시퍼랬던 박근혜 정부의 우병우 검찰을 상대로, 중앙정부를 상대로 광화문에서 천막을 치고 단식 투쟁을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혹시라도 무슨 하자가 있었으면 그때 이미 다 뒤에 수사가 돼서 아마 구속이 됐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교체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 현재 상황은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한 구도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희가 사실 불리한 면이 있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다 새로운 정권을 바라는 것이지, 과거를 그대로 다시 재연장하기를 바라는 것은 좀 아무래도 수가 더 적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그 장점은 개선하되 이런 부족한 점들은 확고하게 변할 것이다. '이재명은 합니다' 라는 신뢰가 만들어졌다. (이 후보가) 실천력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희망이 모일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또 송 대표가 차차기 유력 대선 후보 중 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일단 저의 모든 사고의 중심은 내년 3월 9일에 맞춰져 있다"며 "'그 이후의 생각은 지금 할 때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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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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