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18일 입장문을 밝혔다.
이 군수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16일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뇌물 수수혐의로 고발을 당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상익 민주당 후보가 읍내에서 선거유세를 펼치며 두손모아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2020.04.11 ej7648@newspim.com |
이어 "군수 취임 이후 광주의 모 양복점에서 1000만원 상당의 양복을 맞춘 것은 사실이지만 양복 대금은 큰 아들이 전액 결제했다"며 "결제내역 증빙서류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그간 다섯 차례 맞춤양복을 제작했으나 즉시 결제를 하지 못한 것은, 양복점으로부터 계좌번호와 금액 등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양복점에서 차일피일 미뤘기 때문이다"며 "결제가 수개월 미뤄진 것은 개인적인 불찰이나, 외부로부터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서실장이 함께 양복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 또한 사실이 아니다"며 "고발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강력한 법률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군수로서 이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군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취임이 후 각종 계약, 인사 등 숱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군정을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