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산화물 연료전지와 수전해 기술 국산화 협력키로
[서울= 뉴스핌]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21일 한국남동발전과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 및 수전해기술 국산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에서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배영진 한국남동발전 부사장, 권오식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대표이사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배영진 한국남동발전 부사장은 협약식에서 "정부가 최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키로 한 것은 탄소 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도전적 과제"라며 "연료전지와 수전해분야 주요 부품의 국산화로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자"고 밝혔다.
권오식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대표는 "남동발전의 다양한 경험및 노하우와 당사의 기술력 및 열정이 연료전지와 수전해 분야의 국내 기술수준을 높일 것"이라며 "특히 전략적 파트너인 미코그룹의 연료전지 순수 국산화 기술을 반영하면 국산화를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식(왼쪽)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대표이사와 배영진 한국남동발전 부사장이 21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본사에서 열린 협력식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최근 연소중 포집 기술인 매체순환연소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제작및 설치공사를 수주하고 연소후 포집 기술 및 이산화탄소 활용사업에도 참여하는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및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용량은 현재 650MW 수준에서 오는 2040년까지 약 12개 늘어난 8GW까지 확대돼 연간 시장규모가 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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