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준표, '공매도 폐지' 의지 강조..."외국 투자자 일거에 빠져나가지 않아"

기사입력 : 2021년10월25일 09:59

최종수정 : 2021년10월25일 09:59

"공매도 폐지, 경제전문가 유승민과 추가 협의"
"부동산, 임대정책→주택소유정책으로 대전환"
"尹, 경제 통치철학 부족…전문가는 기술적 문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5일 공매도 완전폐지 공약을 재차 강조하며 "경제전문가인 유승민 후보와 추가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BNB타워 홍준표 캠프에서 열린 '경제 대개혁 공약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 경제는 이미 세계 경제 10대 강국"이라며 "한국만큼 매력적인 투자처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언론자유 확대를 위한 방송개혁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4 leehs@newspim.com

홍 후보는 "한국 주식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기업 가치에 비해 한국 기업들의 주식가격이 저평가되어 있는 현상) 때문에 저평가 됐다"며 "그렇기 때문에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몰려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꼭 공매도가 폐지된다고 해서 외국 투자자들이 일거에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는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지난 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매도 폐지 공약을 내세웠다. 당시 유승민 후보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백번 공감한다"면서도 "자본시장이 완전히 개방된 상황에서 우리나라 주식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면 우리 증시는 국제적으로 고립된다. 외국인들이 떠나고 주식시장이 더 나빠지면 개미들 피해는 더 커지는데, 그 책임은 누가 지겠나"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경제 대개혁 발표에서 부동산 규제를 철폐하겠다며 '임대가 아닌 소유'를 기본정책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관점에서 임대주택은 자기 집이 아니라는 인식이 너무 강하다. 그래서 임대정책에서 주택소유정책으로 대전환을 하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방법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보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게 국회의원 선거가 아닌 대통령 선거다. 대통령 후보는 전체적인 국정지표와 방향만 설정하고, 나머지는 전문가들이 그 방향에 따라 보완하는 것"이라며 "전문가들처럼 세세한 퍼센트를 발표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에게 중요한 건 정치철학, 경제철학, 통치철학, 대북철학 등이다. 기본적인 방향을 설정하면 관료들과 정치인들이 합심해서 이끌어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며 "대통령은 만기침람(임금이 온갖 政事(정사)를 친히 보살핌)식으로 통치해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20일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듯 한 발언 논란에 휩싸이며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다"고 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김재익 전 경제수석처럼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경제정책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이에 대해 "무식한 대통령이 당선되면 그럴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윤 후보는 경제를 모른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국회에서 경제정책을 오랫동안 다뤄왔다"며 "대통령은 경제에 대한 기본 통치철학을 갖고 있어야 한다. 전문가는 기술적인 문제다. 대통령이 경제에 대한 통치철학이 없다면, 경제전문가가 대통령을 하는 게 옳지 않겠나"라고 직격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