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웹 자서전, 4개월에 걸쳐 총 50회 SNS 연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지사 직을 내려놓으면서 자신의 '웹 자서전'을 4개월에 걸쳐 총 50회 연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내일부터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연재하고자 한다"라며 "저에 관한 책을 읽으신 분들로부터 '정책경쟁, 정치발언을 넘어 인간적인 면모, 진솔한 모습을 더 많은 분들과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어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웹 자서전을 SNS에 연재한다. [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2021.10.25 dedanhi@newspim.com |
이 후보는 "이재명은 '일은 잘하는데 싸움닭에다 독하다'는 이미지가 강한 줄 한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형성된 것은 전적으로 저의 그릇"이라며 "내면과 감성을 드러내는 일에 서툴러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살아온 이야기를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거쳐 진솔하게 담았다"며 "이재명이란 사람 이렇게 살아왔구나 하고 친근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이야기가 여러분께 가을 밤, 장작 타는 소리 같은 소곤거림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서너 달, 제 삶의 조각조각을 이어, 더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애써주실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지사 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민주당 대선후보로의 역할에 나선다. 이 후보는 26일에는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하는 등 대선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웹 자서전 연재 역시 그 일환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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