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화물연대, 내달 중순 총파업 돌입 "안전운임제 확대하라"

기사입력 : 2021년10월25일 16:13

최종수정 : 2021년10월25일 16:13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67.04로 가결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운송료 인상 등 6대 요구안 제시
"정부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이자 경고"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화물연대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1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총파업이 67.04%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다만 "마지막 대화의 창구를 열어놓겠다"며 정부의 반응을 살피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이후 정부의 대응이 지지부진할 시 내달 중순을 기점으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총파업 일정 선포 기자회견에서 총파업 선언을 하고 있다. 2021.10.25 mironj19@newspim.com

총파업 요구안으로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화물노동자 산재보험 전면 적용 ▲명의신탁제 폐지 ▲운송료 인상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내세웠다.

이중 화물연대가 핵심 요구 사항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의 장시간 노동과 과속·과적 운행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국토교통부가 정한 안전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된다.

그러나 일몰제로 운영된 탓에 안전운임제는 오는 2022년이면 폐지된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가 사라지면 열악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현장의 극심한 혼란을 낳을 뿐더러, 운임의 증가로 겨우 줄어들기 시작한 화물노동자의 사고율을 다시 높이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무권리 상태의 화물노동자를 보호해주는 안전운임을 확대하자는 화물연대의 요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정부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이자 경고다. 이정도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시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filte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