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NYT, 위안부 최초증언 김학순 할머니 재조명.."20세기 가장 용감한 인물"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05:45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23: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밝힌 고(故) 김학순 할머니에 대한 부고 기사를 25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이번 부고 기사는 NYT가 창간된 1851년 이후 사망 당시 제대로 주목하지 못했던 이들에 대한 상세한 부고 기사를 다시 게재하고 있는 기획물 '간과된 사람(Overloodked)'의 일환으로 실렸다.  

[뉴욕타임스 사이트 캡처]

기사는 지난 1991년 8월 14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자행됐던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회견 내용과 상황을 상세히 전달하며 시작된다.  

신문은 김 할머니가 성폭행 피해자라는 수치심과 침묵을 깨고 17살에 중국의 위안부 수용소에 끌려가 매일 수많은 일본군들에 의해 성폭행 당해야 했던 끔직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세계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NYT는 위안부 출신으로 처음으로 공개된 김 할머니의 강력한 언급은 일본의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지난 수십년간, 또 지금까지도 부인하는 역사를 생생하게 밝혔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1930년대부터 2차 세계대전 종전까지 일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20만명에 이르는 여성들을 꾀어내거나 강제로 군대 강제 위안부 시설로 끌고갔으며 이는 국가가 주도한 성노예 범죄 사례 중 역사 상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김 할머니는 최초 폭로 회견이후 6년만인 지난 1997년 폐질환으로 별세했지만 이를 계기로 한국에선 238명의 여성들이 위안부 피해 사실을 밝혔고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호주와 네덜란드 등에서도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고 NYT는 설명했다. 

신문은 지난 1998년 전쟁 위안부 보고서를 통해 이를 반인류 범죄로 규정한 게이 맥두걸 전 유엔특별보고관이  최근 컨퍼런스에서 "내가 보고서에 쓴 어떤 것도 김 할머니의 30년 전 직접 증언이 미친 영향력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한일 관계를 연구해온 알렉시스 더든 미 코네티컷대 교수도 NYT에 "그녀는 20세기에 가장 용감한 인물 중 하나"라면서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회견이 역사학자들이 증거 문헌을 발굴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시키도록했고,  유엔이 이를 전쟁 범죄로 규정하도록 이끌었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