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시도교육감협의회, 대학생 튜터링 사업 추진 MOU
한국장학재단 통해 국가근로장학금으로 지급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처음으로 추진하는 '튜터링 사업'은 코로나19로 발생한 학습, 심리‧정서 등 교육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예비교원인 교‧사대생 등 대학생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학습보충, 상담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집중해서 지원한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wideopen@newspim.com |
교‧사대생에게 필요한 교과목의 보충과 상담 등을 받으려는 초·중·고교생은 소속 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교‧사대생이 참여하는 튜터링은 교원자격 취득에 필요한 교육봉사활동의 하나로 운영된다.
튜터링에 참여하는 시간은 교원자격 관련 규정에 따라 교육봉사시간 및 학점으로 인정된다. 튜터링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국가근로장학금이 지급된다.
튜터링에 참여하려는 교‧사대생은 소속 대학의 추천을 거쳐 신청할 수 있으며, 일반대 학생은 교육부‧한국장학재단‧소속대학 등의 선발기준에 따라 추천받은 경우로 한정한다.
교‧사대생은 튜터링에 필요한 사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튜터링 관리 등에 따른 교‧사대 및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약기관은 교‧사대생-초중등학생 매칭 및 매칭 플랫폼 관리‧운영, 교육봉사활동의 시간 및 학점 인정, 국가근로장학금 지급 등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튜터링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1057억원이다.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국가근로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학생들의 교육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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