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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아세안 복귀' 바이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필수"..中 견제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00:24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03:0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1억 달러의 기금 지원을 약속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역내 10억명의 국민들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파트너십은, 수십년간 우리가 공유해온 안보와 번영의 기초가 됐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은 역내 안보와 번영을 유지하는 핵심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세안 국가들과 가치와 비전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면서 "모든 나라는 공평하게 경쟁해야 하고, 힘에 상관없이 법에 따라 지배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힘에 상관없는 법에 따른 지배' 등의 표현은 역내 세력 확장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아세안의 협력 강화를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도 이날 1억2천만 달러 규모의 아세안 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한편 미국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4년만이다. 다자 및 동맹외교를 등한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이후 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했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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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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