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이 주최하는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가 2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막했다.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송도컨벤시아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29개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회원 도시들이 참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을 주제로 평생학습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데이비드 아초아레나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장은 이날 개막식 인사말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건강에 위협이 되고 학습 손실이라는 결과를 남겼다"면서 "도시가 어떻게 건강교육을 증진하고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는 모든 시민을 위해 학습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세계적 위기상황 속 최전선에 있어야 한다"며 "229개 회원 도시가 (팬데믹을 겪으며) 실질적으로 찾아낸 대응 전략을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 첫째 날인 이날은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 권역별 회의와 개최 도시포럼 및 2021 유네스코 학습도시 시상식 이 열렸다.
28일부터는 '건강을 위한 학습: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포함해 24가지의 본격적인 세션이 잇따라 열린다.
개최지인 인천 연수구는 송도컨벤시아를 주요 행사와 회의 장소로 활용하는 동시에 오는 29∼30일 '2021 ICLC 세계시민평생학습박람회'를 열어 9개 테마관 154개 부스를 함께 운영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감염병을 포함해 여러 갈등 요인과 기후 변화 속에서 인류는 언제든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며 "이제는 세계시민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