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 유치원이 2022년부터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가 지원된다.
이에따라 대구지역 유·초·중·고등 전 교육과정 무상급식이 실현되고, 중·고등학교 전체 신입생들이 교복비 지원을 받게 됐다.
대구광역시청사[사진=대구시] 2021.10.28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2022년 유치원 급식비 지원으로 유·초·중·고등 전 교육과정의 무상급식 실시와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대구시와 시의회, 시교육청과 구·군이 뜻을 함께 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유치원 무상급식은 지난 1월30일 학교급식법이 개정 시행된 데 따른 것으로 유치원도 초·중·고처럼 학교급식의 테두리 안에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이에따라 2022년부터 학부모가 부담하던 유치원 유아 급식비가 전액 지원된다. 또 사립유치원 218곳 2만5000여 명에게 1식당 2420원의 급식비가 지원돼 학부모 부담 줄어들고 원아들은 기존보다 양질의 급식을 공급받을 수 있게됐다.
유치원 급식비 지원으로 내년부터는 유·초·중·고등학생 27만여 명이 급식 혜택을 받게 되며, 무상급식 관련 총예산은 약 1793억원으로 대구시 766억원, 구ㆍ군 100억원, 시교육청이 927억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은 전국적인 교육복지 보편화 추세에 발맞춰 올해 중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하던 것을 2022년에는 고등학교 신입생으로 확대했다.
3만9000여명의 대구시 중·고등학생이 연 30만원에 달하는 교복비 부담을 덜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장기화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아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 사업이 아이 낳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정책임을 시의회, 시교육청과 구·군 모두 뜻을 같이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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