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국주식 톱픽] 서학개미, 비트코인 ETF '370억' 순매수

기사입력 : 2021년10월31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10월31일 07:32

기술주 'FAANG' 랠리에도 베팅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학개미들은 지난주 페이스북과 알파벳, 페이팔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는 기술주 랠리가 당분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5일~10월 28일) 국내 투자자는 페이스북(FACEBOOK CL A)을 6913만 달러(한화 약 808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한국예탁결제원]

페이스북은 최근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콘텐츠를 알고도 방치했다는 내부 직원의 폭로 등 여러 악재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20일 종가와 비교해 8.38% 떨어진 31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페이스북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져 주가가 휘청였다.

다만 페이스북은 28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커넥트 콘퍼런스'기조연설에서 메타버스에서 따온 새로운 사명 '메타'와 로고를 공개하면서 주가가 3% 반등해 316.92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위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 INC CL A)이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4762만달러(557억원)로 집계됐다. 알파벳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7.99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23.73달러를 18%나 상회했다. 이는 구글의 광고 부문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끼친 영향으로 보인다.

3위는 미국의 결제시스템 업체 페이팔(PAYPAL HOLDINGS INC)로 나타났다. 순매수 규모는 4044만달러(473억원)로 알파벳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서학개미들은 최근 페이팔이 소셜미디어 업체인 핀터레스트를 인수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페이팔은 홈페이지를 통해 "당장 핀터레스트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며 인수설을 부인했다.

4위는 반도체용 노광·검사장비 공급사 ASML(ASML HOLDING NV ADR)이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규모는 3658만달러(428억원)를 기록해 전주(4010만달러·472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D램 고객사들이 향후 수년간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집중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져 나오면서 서학개미들의 ASML 매수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5위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BITO(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가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3233만달러(378억원) 규모다. BITO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단 이틀 만에 운용규모 10억달러를 돌파했다. 편입자산은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서 거래되고 있는 CME 비트코인 선물(BTCV1) 외에 단기 국채 및 현금성 자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장 첫날 무려 2442만주가 거래되는 등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외에 ▲XLF(FINANCIAL SELECT SECTOR SPDR ETF) ▲머크(MERCK N CO INC) ▲인텔(INTEL CORP) ▲SNAP INC CL 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등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부터 목요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