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작 사흘 만에 확진자 2667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작 사흘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10대 확진자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했다"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일 대비 1000명 이상 증가했다"며 "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11.03 yooksa@newspim.com |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67명으로 전날보다 1078명 늘었고, 사망자도 18명 발생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1명 늘어 37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된 만큼 학교 방역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 장관은 "과대·과밀학교에는 방역 인력을 추가 지원하고,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이동형 PCR 진단검사를 확대할 것"이라며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긴장감 완화와 해외의 재확산 사례 등을 고려해 교육부, 행안부, 경찰청 등 8개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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