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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연말연시 성수기에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소매업체 주식 5개를 추천했다. ▲L브랜즈(종목명: BBWI) ▲월마트(WMT) ▲예티(YETI) ▲아마존(AMZN) ▲스타벅스(SBUX)다.
UPS 트럭에 물품 싣는 미국 가구업체 직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
3일(현지시간) CNBC뉴스에 따르면 BofA는 보고서를 내고 올해 연말 성수기에 대해 "품목 대부분에서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며 "작년에는 미국 전역에 걸쳐 점포 수용인원 제한이나 영업시간 단축, 외출제한 조치가 있었지만 지금은 관련 제한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BofA 그러면서 기대주 5개를 제시하고 관련주에 대해 "지금 손에 쥐라"며 투자자들에게 즉각 매입을 권장했다.
BofA는 먼저 L브랜즈에 관해 "소매업계에서 가장 좋은 위치를 점한 업체 중 한 곳"이라며 "업계에서 가장 일관된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실적 예상치 상향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L브랜즈의 제품 생산지가 미국인 까닭에 공급망 차질 여파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월마트에 대해서도 공급망 차질 문제가 있지만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월마트가 축적한 상당 규모의 재고와 물품을 수송하는 컨테이너선의 계약을 장기로 체결했다는 점, 회사 전세 수송선의 물품 수용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이 그 배경으로 언급됐다.
텀블러나 음료 냉장기기 등을 판매하는 예티에 관해서는 앞서 체결한 여러 파트너십 덕분에 이번 연말 성수기 때 '강력한 판매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의 마케팅 비용이 감소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아마존에 대해서는 "올해 전체적인 매출 증가세는 둔화가 전망되지만 내년부터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또 스타벅스에 관해서는 "임금 상승이나 공급망 차질에 따른 이익률 하락 압박을 상쇄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외식 소매업체 가운데 '최고'라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