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겨울 문턱에 접어든 중국 수도 베이징에 11월 6일 가시 거리가 100~200미터에 달하는 최악의 스모그가 엄습했다. 6일 오전 9시 30분이 넘은 시간, 여전히 한밤중 처럼 어두운 상황에서 도로 위의 모든 자동차들이 전광등을 켜고 운행을 했다. 수도 베이징과 인근 허베이성 일대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허베이성 농촌 지역 등에서 난방을 위해 석탄을 사용하면서 공기질이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은 5일과 6일 공기 질량수치가 200 안팎으로 악화됐다. 중국 기상국은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방 일대에 초겨울을 맞아 기온이 떨어지고 7일과 8일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6일 건널목 신호 대기중인 베이징의 한 주민이 짙은 스모그속에서 삼륜차가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1.11.06 chk@newspim.com |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에서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왕징 인근 거리가 오전 10시가 가까운 시간인데도 짙은 스모그에 잠겨 한밤중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차량들은 모두 전광등을 켜고 운행을 했으며 100여 미터 앞 소호 빌딩이 짙은 스모그속에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2021.11.06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