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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서울 방문 중"...李·尹 만날 가능성

기사입력 : 2021년11월09일 09:02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09:0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국 차관보가 한국을 방문, 정부 카운터파트들과 만나고 있다며 북한 탄도미사일과 핵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프라이스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지금 서울에 있다"며 "지금 정부 카운터파트들과 만나고 있다. 이후 일본 도쿄를 방문해 마찬가지로 카운터파트들과 만난다"고 알렸다.

이는 국무부가 지난 4일 밝힌 크리튼브링크 순방 일정과 다소 다르다. 당시 국무부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7일부터 10일 일본을 먼저 방문하고, 10~12일 서울을 방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서울에서 대통령 후보들과 만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냐"고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만남과 관련해서는 순방이 끝나고 브리핑하겠다"고 답했다. 

종전선언이 논의 대상인지 묻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탄도미사일과 핵프로그램 등 북한이 제시하는 위협들은 확실히 테이블에 올라갈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하고 온전한 비핵화 전망을 진전시키는 우리의 전략들도 의제다. 한국과 우리의 관계는 폭넓고 깊다. 논의할 사안이 여러가지일 것"이라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알렸다.

아울러 그는 종전선언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시각 차이가 존재한다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이번 논의가 생각 차이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인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화와 외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에 있어 최선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과 관여를 모색하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눈금 단위의 점진적이고 실질적인 접근법'(calibrated, practical approach)을 통해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일본을 포함한 역내 동맹의 안보를 증진할 것"이라고 에둘러 답변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사진=미 국무부]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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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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