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은 내년 3월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인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12월 '호두까기 인형'과 '조수미&이 무지치 실내악단' 공연 및 여민락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정식 개관을 앞두고 사전 점검 차원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연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세종시 예술의전당 사전공연 포스터.[사진=세종시문화재단] goongeen@newspim.com |
제일 먼저 열리는 공연은 12월 9일 오전 11시에 '김주택과 함께하는 특별 여민락 콘서트'다. 바리톤 김주택과 베이스 구본수, 테너 정필립과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공연한다.
여민락 콘서트는 기업 후원으로 만들어지는 문화재단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티켓을 예매한다.
두 번째는 12월 19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조수미&이 무지치 실내악단'의 공연이다. 데뷔 35주년을 맞은 조수미와 창단 70주년을 맞은 이 무지치(I Musici) 챔버 오케스트라가 정상급 무대를 선보인다.
예매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할 수 있다. 가격은 R석 10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마지막 공연은 12월 30일 저녁 7시30분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이다. 호프만의 동화를 원작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매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으며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이번에 마련된 모든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좌석은 위드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해 일행간 거리두기를 유지해 배치할 계획이다.
김종률 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이번 공연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예술의전당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연장으로 거듭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 정식 개관할 예정인 세종시 예술의전당은 지하 1층 지상 5층 1062석 규모로 지어졌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