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살바도르 달리 국내 첫 대규모 원화전 개최...동대문디자인플라자 27일부터 내년 3월까지

기사입력 : 2021년11월09일 14:58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14:58

스페인 피게레스 달리미술관 등 3개 미술관 컬렉션 콜라보 전시
전 생애 걸친 회화 및 삽화, 설치작품, 영상, 상업광고 등 140여 점 소개
증강현실 콘텐츠 <달리의 꿈>, 미국 플로리다 달리미술관 외 최초 공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스페인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의 대규모 원화전이 오는 11월 27일부터 2022년 3월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살바도르 달리 재단'과 7년여간의 공식 협업을 통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스페인 피게레스에 위치한 달리 미술관(Figueras Dali Theatre-Museum)을 중심으로 미국 플로리다의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Salvador Dali Museum),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ia) 3곳의 컬렉션으로 구성되었다. 전 생애에 걸친 회화 및 삽화, 설치작품, 영상, 상업광고 등의 걸작 총 140여 점을 소개하며 다방면으로 천재적이었던 달리의 예술성을 조명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살바도르 달리 전 포스터. [사진 =지엔씨미디어 <살바도르 달리전> 제공] 2021.11.09 digibobos@newspim.com

특히 미국 플로리다 달리 미술관을 위해 특별 제작된 실감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달리의 꿈 Dreams of Dali>은 이곳을 제외한 타 미술관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벽면을 에워싼 몽환적인 화면과 생생한 사운드로 달리의 꿈속에서 벌어졌을 풍경이 현실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살바도르 달리의 국내 첫 대규모 원화전으로, 1910년대 초부터 1980년대까지의 회화와 삽화를 선보인다. 달리의 유년 시절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시기별 작품 특성을 조명하고 영향을 주고받았던 인물과 개인적인 순간들을 함께 소개한다. 총 9개의 섹션을 통해 예술이 인생을 지배해야 한다는 달리의 신념을 설명하고 초현실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전사 혹은 '로스 엠보자도스' 미켈란젤로의 로렌조 데 메디치의 무덤에 있는 로렌조 데 메디치 조각상 재해석(The Warrior or 'Los Embozados'. Lorenzo de' Medici after the Tomb of Lorenzo de' Medici by Michelangelo>, c.. 1982) [사진=지엔씨미디어 <살바도르 달리전> 제공]. 2021.11.09 digibobos@newspim.com

섹션 1. 천재의 탄생 : 출생부터 남달랐던 달리의 가족과 고향 등 유년 시절의 배경을 소개한다. 당시 유행하던 미술 사조를 학습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섹션 2. 초현실주의: 손으로 그린 꿈속의 사진들. 초현실주의 그룹에서 활동한 시기의 작품과 루이스 부뉴엘과 공동 제작한 최초의 초현실주의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프랑스 시인 폴 엘뤼아르의 부인으로 달리보다 10살 연상이었던 갈라와의 운명적인 만남부터 사랑의 도주와 마지막 순간까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가 펼쳐지며, 작품 속에서 갈라가 등장하기 시작하는 주요 초기작을 공개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갈라의 발 (입체적 작품) Gala's Foot. Stereoscopic Work>, c. 1974. 갈라는 달리보다 10살 연상이었다. [사진= 지엔씨미디어 <살바도르 달리전> 제공] 2021.11.09 digibobos@newspim.com

섹션 3. 미국: 새로운 기회와 자유. 뉴욕에서의 망명 생활 동안 달리의 활동 무대는 더 넓게 확장된다. 193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약 40개의 연극 무대 디자인과 연출을 담당한 달리는 각종 소품과 의상 디자인 등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그는 곧 헐리우드의 영화 연출에도 참여하게 된다.  서스펜스의 대가로 칭송 받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과의 협업 <스펠바운드>와 미키 마우스 창시자 '월트 디즈니'와의 장기 프로젝트로 탄생한 애니메이션 <데스티노>도 상영된다.

섹션 4. 그래픽 아티스트, 이상한 나라에서 온 돈키호테처럼. 최고의 이야기꾼이었던 달리는 삽화와 커버 디자인 등 그래픽 아티스트로서 활약하였다. 컬러 수채화와 판화, 에칭 등 다양한 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완성한 <셰익스피어에 대한 소동>, <라 만차의 돈키호테>, <삼각모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화 시리즈를 소개한다.

섹션 5. 나의 영원한 왕국, 포트이가트. 달리와 갈라는 고향인 카다케스(Cadaques)의 아름다운 풍경과 종교적 주제, 과학적 진보를 혼합하고자 했다. 전통적인 회화 기법으로 돌아가고자 한 달리의 새로운 세계관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섹션 6. 시각적 환상에 대한 탐구. 달리는 수학과 과학이론을 그림에 적용시키는 다양한 착시 실험에 몰두한다. 편집광적 비판과 이중 이미지, 스테레오스코피, 홀로그래피, 4차원 등과 같이 독창적인 시각적인 환상에 대해 탐구했다.

섹션 7. 영원불멸한 거장들의 천국. 달리의 천재성과 창조성은 예술사적으로 뛰어난 화가들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의문을 제기하며 반기를 들었다. 말년기 작품에서 피카소와 벨라스케즈, 미켈란젤로와 같은 거장들에 대한 달리의 깊은 경의를 찾아볼 수 있다. 

섹션 8. 달리의 꿈속으로 떠나는 여정.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달리 미술관을 위해 특별 제작된 실감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달리의 꿈 Dreams of Dali>이 타 미술관에서는 최초로 공개된다. 벽면을 에워싼 몽환적인 화면과 생생한 사운드로 달리의 꿈속에서 벌어졌을 풍경이 현실에서 펼쳐진다.

섹션 9. 메이 웨스트 룸. 살바도르 달리는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아티스트와 스타들과 영감을 주고받았다. 이러한 스타성은 그의 남다른 감각과 재치 있는 세계관과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설치 작품 <메이 웨스트 룸 Mae West Room>을 소개한다. 착시가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경험을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살바도르 달리전> 티켓은 성인(만 19-64세)은 20,000원, 청소년(만 13-18세)은 15,000원이며, 어린이(만 7-12세)는 13,000원이다. 온라인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네이버, 29CM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설공통 방역 수칙에 따라 방문객은 백신 접종완료자 및 증빙서류를 지참한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접종완료자는 얀센(1차), 모더나/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된 자(COOV 앱, 접종 확인서 지참)로 간주한다. 미접종자는 PCR음성자(음성 결과로부터 48시간), 18세 이하(학생증/신분증), 완치자(격리해제 확인서),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로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필히 지참해야 한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