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인공인간 전문기업 마인즈랩이 지난 8~9일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97.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2만6000~3만 원의 상단인 3만 원으로 결정됐다.
마인즈랩의 총 공모주식수는 60만4459주(신주)로 오는 11~12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에는 23일 상장 예정이다. 마인즈랩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81억 원을 조달 예정이며,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로고=마인즈랩] |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최고 SotA(State of The Art) 수준의 AI 엔진 40여 개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인공인간 제작 플랫폼을 구축한 최초의 기업이다. 자체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커넥터(API connector)인 'maum 오케스트라' 플랫폼에서 음성지능과 시각지능, 언어지능, 사고지능을 통합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은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에 공급된다.
마인즈랩의 인공인간(AI Human)은 고객의 사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키오스크, 스마트폰,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도 결합 가능하다. 이에 현실세계와 메타버스 디지털트윈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신한은행 지점 5곳에서 인공인간 은행원이 고객과 소통하는 디지털 데스크를 운영 중이며, 해당 서비스는 향후 신한은행 전국 지점과 타 금융기관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이사는 "상장 과정에서 마인즈랩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준 기관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R&D 투자 확대, 인공인간 플랫폼 고도화 및 서비스 영역 확대에 사용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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