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는 트윔, 바이옵트로, NH올원리츠가 상장한다. 17일에는 트윔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18일에는 바이옵트로와 NH올원리츠가 각각 코스닥,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데뷔한다.
트윔 CI [사진=트윔] 2021.10.08 lovus23@newspim.com |
2010년 설립된 트윔은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 개발하고 설비를 공급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규칙 기반 검사 서비스 '얼라인먼트 비전 시스템', AI(인공지능) 기반 검사 서비스인 'MOAI'와 MO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검사 장비인 'T-MEGA' 등이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150억원, 영업익은 2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95%, 127%씩 늘었다.
트윔은 지난 2~3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7800~2만4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2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1672개 기관이 참여해 1627.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약 7조6052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22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은 268억4000만원이다. 트윔은 해당 자금을 인력 확보, 인공지능 비전 검사기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 산업용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보유 신경망을 고도화하고 광학장비, 산업용 로봇 등 시설과 장비를 확보하는 데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18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에 이전 상장하는 바이옵트로는 반도체 부품 검사·측정장비 전문 제조기업이다. 특히 PCB 제조를 위한 필수 검사장비인 BBT에 특화되어 있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베트남 등 글로벌 고객사를 두고있다. 3월 결산 기준 바이옵트로의 1분기(2021년 4~6월)의 매출액은 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37%를 달성했다.
바이옵트로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05.12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7500~8500원) 최하단인 75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68.11대 1로 집계됐으며 증거금은 639억원을 모집했다.
최종 공모가 기준 조달 금액은 75억원으로 칩 개발 비용, 생산라인 증설, 장치 구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같은 날 코스피에 신규 상장되는 NH올원리츠는 분당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에이원타워 인계, 도지물류센터 등의 자산을 담고 있는 리츠 상품이다. 리츠는 주주들의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후 발생한 임대료 등 수익을 주주들에 배당하는 부동산 전문 투자 신탁이다.
NH올원리츠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해 상장된 리츠가운데 최고 경쟁률인 628.17대 1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지난 3~5일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453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0조6569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자금을 활용해 자산규모(AUM)를 현재 5164억원 수준에서 중형자산의 전략적 매입을 통해 2025년까지 약 1조원 수준으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향후 10년동안 연평균 7%의 배당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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