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 대회에 나왔을때 (이 대회) 마지막 날 친 기억이 다 났다."
유해란(20·SK네트웍스)은 12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815야드)에서 열린 KLPGA 최종전'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타를 줄였다.
첫날 단독 선두를 차지한 유해란. [사진= KLPGA] |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강한 바람이 불어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섬에서만 통산3승을 거둔 유해란은 "보통 제 탄도가 높아 바람이 불면 어려울 것이라 예상을 하신다. 하지만 전 바람이 불면 잦아들때를 기다린다. 이곳 같은 산악에선 바람이 돌때가 많다. 헷갈릴때는 어떻게 부나? 찾는 편이다. 바람을 태우려 켠트롤 샷을 친다"라고 설명했다.
2019년과 2020년 제주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한 유해란은 올해 9월 경기도 대부도에서 열린 대회 초대 우승자가 됐다.
작년 이 대회서 준우승을 한 그는 이 코스를 자주 찾지는 않지만 익숙하다라고 전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3차례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 나왔을때 마지막 날 친 기억이 다 났다. 좀 더 잘 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잔디 결이 들쑥 날쑥해져 숏 퍼터가 어려웠지만 후반 라이에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라운드에서도 공략을 잘하겠다"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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