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민 전 의원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및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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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부터), 최현 '박주민 당대표 후보 선거대책본부' 기획상황실장, 현근택 대변인이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8.15 광화문 집회 주최측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8.21 yooksa@newspim.com |
민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국투본)는 21대 총선 결과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조작됐다며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매주 토요일 지하철 강남역 출구 등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불법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투본은 '1인 시위' 형태로 진행해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같은 공간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이들이 다수 모였다는 점을 들어 불법집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민 전 의원은 지난달 5일 경찰에 출석해 "집회와 시위를 단속하는 경찰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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