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키는 모습 보여야, 작은 결과라도 만들라"
"尹, 내년 50조 손실보상…당장 전국민 소비쿠폰하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이 당에 대해 실망한 것은 기민함이 부족하지 않느냐"고 질타하며 공약인 위성정당 불가와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등에 대해 성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15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 정말 큰 기대를 갖고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해줬는데 실망으로 변질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라며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기민함이 부족하지 않으냐"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현장의 어려운 문제에 대해 민감하고 신속하게 반응하고 크지 않더라도 작은 결과라도 만들어내길 바라고 있는 것 같다"라며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우리가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및 매타 버스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제1차 보고식에 참석 머리(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그래서 위성정당은 단기 이익이 될지 모르지마 장기적으로 손실되는 민주주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안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했지만, 이번 기회에 미루지 말고 정개특위에서 우리가 주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개혁 논란이 있는데 면책특권도 신속한 대책을 강구해서 현실적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한다"라며 "일부에서 헌법에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이 있는데 법으로 제한할 수 있느냐고 하는데 국민 기본인권도 공공복리에 의해 제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면책특권은 보호해야 하지만 사적 이익을 알면서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경우까지 보호해야 하나"라며 "가짜뉴스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률로 제한할 수 있다. 국민소환제도 필요하면 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가능하면 신속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국민들에게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가계부채 또 2관왕했다. 가장 높고 증가율 기록을 갱신했다"라며 "윤석열 후보가 수락연설할 때 대한민국에 진보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하면서 100일 안에 50조원을 투자해서 손실보상하겠다고 했다. 이를 내년으로 미루지 말고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줄 수 있는 소비쿠폰을 전국민에게 공평하게 지급하자"라고 제안했다.
그는 "내년에 해야 할 일이라면 올해 안할 이유가 없고 내년에 하더라도 올해 예산을 편성하고 추경해야 한다"라며 "당선되면 해주겠다고 속여서 목적을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단계에서 충분히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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