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올해 보이스피싱 등 사기 사범 5만6136명 검거…3278명 구속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12:00

보이스피싱 1만9634명 검거
"사기 범죄는 서민경제 근간 위협"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기 범죄와의 전쟁에 나선 경찰이 올해 사기 사범 약 5만6000명을 붙잡고 이중 3200여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사기 범죄 특별단속에 나서 사기범 11만2792건에 대해 5만6316명을 검거하고 3278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동안 상반기,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는 하반기 특별단속을 각각 진행했다. 전화금융사기와 생활사기(보험·취업·전세사기), 사이버사기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었다.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2만487건을 단속해 1만9634명을 검거해 184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계좌 이체에서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전달받아 중간에서 가로채는 방식으로 변화한 점을 감안해 조직적인 사기 범죄 검거에 주력했다. 이에 하부 조직원 등 범죄 조직원 1만4980명을 붙잡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1872명)과 비교해 26.2% 증가한 성과다. 경찰은 통신사와 협업해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 16만회선을 이용 중지시켰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021.11.17 ace@newspim.com

경찰은 생활사기에서 1만1907명을 붙잡아 239명을 구속했다. 자동차보험 등 보험사기 검거 인원은 1만1440명으로 212명을 구속했다. 전세보증금을 떼먹는 등 전세사기로 243명을 검거해 11명을 구속했다. 취업을 빙자해 금품을 뜯어낸 취업 사기로 224명을 검거, 16명 구속했다.

경찰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사기도 집중 단속해 219건에 대해 750명을 붙잡고 39명을 구속시켰다.

아울러 시·도경찰청에 있는 사이버경제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중고 물품 거래나 게임 아이템 사기 등 사이버 사기도 단속했다. 경찰은 8만759건을 단속해 2만3407명을 검거하고 990명을 구속했다.

하반기에는 사기 수배자 집중 검거 기간을 정해 사기범을 추적해 618명을 붙잡아 165명을 구속시켰다. 특히 국외 도피사범 139명을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다.

사기 범죄 피해 금액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금액은 51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4배 늘었다. 경찰은 올해 시·도 경찰청에 범죄수익추적 전담팀을 기존 78명에서 149명으로 확대했다. 5억원 이상 사기 사건은 범죄수익추적 필수대상사건으로 지정해 국세청과 금융감독원 등과 협력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단속 기간 종료 후에도 서민경제 근간을 위협하는 사기 범죄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 수사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며 "근본적인 피해 예방 및 근절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은 물론 법령 제·개정,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