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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능] "긴장 말고 잘해", 코로나에 응원전 대신 따뜻한 격려 (종합)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10:23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10:23

[서울=뉴스핌] 사건팀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8일 수험생들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험장에 입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두 번째 수능을 맞아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격려가 떠들썩한 응원전을 대신했다.

이날 오전 6시 서울 용산구 용산고에 마련된 서울시교육청 제15시험지구 제7시험장 앞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동이 트지 않아 어둑한 교문 주변으로 교통 통제를 위해 새벽부터 나온 학교 관계자와 경찰 등 10여명 남짓이 전부였다. 교문에는 '본 시험장 수험생들은 입장 시 수험표를 제시해주세요'라는 안내표시와 출입 제한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오전 6시32분쯤 첫 수험생이 등장했다. 부모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온 송우림(18) 군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송 군의 아버지는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아들의 뒷모습에 손을 흔들며 "우림아 파이팅"이라고 격려했다.

송 군은 시험장에 배치된 안내선에 따라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마친 후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육당국과 방역당국, 시험장 주변을 경비하는 경찰은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거리두기 유지는 물론이고 마스크 착용 등을 거듭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관계자들이 교문을 닫고 있다. 2021.11.18 mironj19@newspim.com

오전 6시46분쯤 시험장에 도착한 이현규(18) 군은 "차가 막힐 것 같아서 일찍 나왔는데 막히지 않아서 일찍 도착했다"며 "친구를 기다렸다가 같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서울 중구에 있는 이화여자외고에 마련된 서울시교육청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에서도 수험생들이 속속 입장했다. 교문 옆 전광판에는 '수험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편안하게 최선을 다하세요'라는 응원 문구가 눈에 띄었다.

학부모 2~3명은 오전 6시10분쯤부터 교문 앞을 지키고 있었다. 기숙사에서 바로 수험장으로 오는 자녀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정성스레 싼 도시락과 비상약품이 들어 있는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자녀에게 쇼핑백을 전달한 김모(49) 씨는 "계란말이, 떡갈비 등 도시락과 소화제, 두통약 등 비상약을 싸줬다"면서 "별다른 말없이 사랑한다고, 떨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말해줬는데,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전했다.

임모(52) 씨는 "한국에서 수능은 가장 큰 일인 만큼 무사히 잘 치를 수 있게 기도한다"며 "수능한파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따뜻했던 적이 없는데 날씨도 도운 것 같다"고 안도했다.

수험생 박주희(19) 양은 "학교에 갔다가 안 갔다가 하고 갑자기 집에 가기도 하고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순간이었다"며 "아는 것을 잘 풀고 나오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제13시험지구 제13시험장인 영등포구 여의도고에도 수험생들이 '힘내라', '차분히 해라' 등 학부모 격려를 받으며 시험장에 속속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1.18 photo@newspim.com

고3 수험생 최공서(18) 군도 아버지와 함께 시험장에 도착했다. 최군은 "인생 처음 보는 시험이라 떨리기도 하는데 최대한 열심히 보도록 하겠다"며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화끈하게 놀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최종권(51) 씨는 "7시쯤 되면 차가 막힐 거 같아 빨리 출발했다"며 "아들이 들어가는 걸 보니 걱정도 되고 시원섭섭하다"고 했다.

수험생과 동행한 학부모들은 포옹으로 마지막 격려에 나섰다. "그동안 고생 많았어",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등 인사를 하며 손을 꼭 잡아주거나 어깨를 다독였다. 한 학부모는 시험을 앞둔 아들의 볼을 어루만지며 "긴장하지 말고 잘해, 이따가 전화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응원했다.

고3 아들과 함께 시험장을 찾은 권유진(45) 씨는 "아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잘 할 것"이라며 "도시락은 평소에 먹고 싶다는 음식으로 싸줬다. 계란이랑 햄, 어묵국"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감염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걱정이 된다고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느냐"며 "그래도 다행인 건 작년보다 많이 적응했다"고 답했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의 마스크를 고쳐주거나 마스크 여러 장을 건네주며 혹시 모를 감염 걱정에 대한 불안함을 드러냈다. 김자연(47) 씨는 "수능을 앞두고 하루 이틀 만에 확진자가 갑자기 3000명대로 늘어나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며 "시험이 끝날 때까지 아무 일 없이 그저 무탈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전 7시를 지나 날이 밝아오면서 수험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수험생들이 속속 시험장에 들어가자 교문 앞을 통제하는 학교 관계자와 경찰도 덩달아 바빠졌다. 이에 더해 수험생들을 태운 차량들이 교문 앞 삼거리에 줄지어 들어오면서 일대는 혼란스러웠다.

학교 관계자들은 수험표를 일일이 확인하고, 경찰과 자원봉사자는 주변 교통 통제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수험생이 아닌 사람이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고 주차, 소음, 경적 등 수험생에게 방해되는 것들을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탓인지 수험생들을 위한 간식이나 차, 피켓 등은 없었다. 현장엔 응원가 대신 시험용 시계를 준비하라는 상인들 목소리만 울려 퍼졌다. 

다만 교문 앞에서 자녀 등을 토닥여주고, 꼭 안아주는 등 학부모들의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다. 수험표를 챙겼는지, 혹시나 빠트린 물건은 없는지 교문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가방 안 내용물을 여러 번 확인하는 모습도 있었다. 부모들은 교문 앞까지 자식들을 배웅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일부 도시락이나 텀블러 등을 잊고 입장한 수험생 부모들은 교문 앞에서 애타게 자녀들의 이름을 불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2021.11.18 mironj19@newspim.com

서울시교육청 제18시험지구 제21시험장이 마련된 서초구 반포고에서 자녀가 수능을 치른다는 서모(50) 씨는 "고3 아들이 음악 관련 학교 진학을 준비하는데 수능을 필수로 봐야 해서 시험을 치르게 됐다"며 "혼자 보내는 게 마음에 걸린다"고 전했다.

8시30분쯤 교문이 닫혔지만 김모(75) 씨는 교문 앞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김 씨는 "고3인 손자를 수험장에 들여보내고 아쉬워서 못 가고 있다"며 "큰 거는 안 바라고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결과 있으면 좋겠다. 모두가 거치는 과정이니까 잘 해낼 것"이라고 했다.

부모의 격려와 수험생들도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올해 세 번째 수능에 도전한다는 이수아(23) 씨는 "열심히 준비하긴 했는데 결과는 잘 모르겠다"며 "대학을 다니다가 다시 도전한 것이라 잘못 보면 다시 학교로 돌아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수능을 치르면서 더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고현정(19) 양은 "걱정되지만 잠은 잘 잔 것 같아 다행"이라며 "그동안 부모님이 많이 고생하셨고, 오늘 아침까지 한마음으로 걱정해주셨는데, 꼭 좋은 결과가 나와서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지각 위기에 처해 경찰의 도움을 받은 수험생은 올해도 나왔다. 한 남학생은 입실 마감을 7분 앞둔 오전 8시3분쯤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 소속 순찰차량을 타고 도착, 여의도고 교문 안으로 헐레벌떡 뛰어 들어갔다. 마포구에서 왔다는 이 수험생은 여의도역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가까스로 도착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남학생 3명도 입실 마감 시간인 8시10분 가까스로 시험장에 입실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문 닫지마", "수험생 왔어"라고 외치자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과 자원봉사자들, 취재진들이 길을 열었다. 입실 마감을 15분 넘긴 시간에도 전력질주를 하는 지각 수험생이 등장했다. 이 학생이 시험장으로 들어가자 곧바로 교문이 닫혔다.

오전 8시가 되자 이화여자외고에도 경찰차 두 대가 연달아 쏜살같이 교문 앞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수험생들은 허겁지겁 교실로 뛰어 들어갔다.

앞서 오전 7시48분쯤에는 반포고에 승용차 1대가 경찰 싸이카 2대의 호위를 받으며 등장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태우고 시험장으로 출발한 김세형(47) 씨는 지하철 학여울역을 지날 때쯤 차가 막히자 즉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2022학년도 수능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9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만6386명(3.3%) 늘어난 50만9821명이 응시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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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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