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2022 수능] 시험장에 태워주고 수험표 찾아주고…순찰차 등 2351대 투입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10:17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10:17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된 가운데 경찰이 순찰차 등 1351대를 투입해 수능이 원활히 치러지도록 지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경력 1만2557명과 장비 2351대를 투입해 수능 대비 교통 관리에 나섰다. 또 교통 경찰관 2451명이 투입돼 수험생들이 지각하지 않도록 교통을 관리했다. 지역경찰관 2917명은 시험장 일대를 경비했다. 기동대 1823명과 모범 등 5366명도 투입됐다. 경찰은 또 순찰차 1934대와 오토바이 417대를 투입했다.

경찰은 수험생 태워주기 등 총 185건 편의를 제공했다. 시험자 태워주기가 165건, 수험표 찾아주기 6건, 수험생 차량 에스코트 2건, 시험장 착오 수송 2건, 기타 편의 10건 등이다.

전남 화성에서는 수험생 194명이 탄 관광버스 4대가 교통혼잡으로 늦어질 상황에 놓였다. 이에 경찰은 오전 7시 20분쯤 순찰차를 즉시 투입해 화순고 시험장까지 약 11㎞를 에스코트했다.

오전 7시 40분쯤 충남 서산에서 부모님 차가 고장이나 시험장에 늦을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이용해 수험생을 서산여고까지 태워다 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고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1.11.18 mironj19@newspim.com

오전 7시 25분쯤에는 광주 서부 풍암동 사거리에서 수험생이 탄 차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교통경찰이 현장 초동 대치 후 순찰차에 수험생을 태워 시험장까지 이송했다.

전북 덕진에서는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이 신분증을 놓고 온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급하게 집으로 돌아가 신분증을 챙겼으나 입실을 완료하는 오전 8시 10분까지 다시 시험장으로 돌아오기에는 촉박했다. 112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이 신속하게 수송했다.

대전 서구 대신고 앞에서는 오전 7시 50분쯤 교통관리를 하던 경찰이 바닥에 떨어져 있던 수험표를 발견했다. 경찰은 수험표를 즉시 회수해 대신고 정문으로 이동, 수험표를 찾던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전남 목포에서는 재수생 이모 씨가 시계를 가져오지 않아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교통경찰은 손목시계를 대여해 입실을 완료할 수 있었다.

수험생 이송 및 교통을 관리한 경찰은 시험이 진행되는 시간에는 시험장 일대를 경비한다. 경찰은 오후 6시까지 순찰차로 시험장 주변을 경비한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 교통도 관리한다.

특히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동안 경적 및 소음 예방 활동을 한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