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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 박사 과정 지원은 장교만?…인권위 "부사관 배제는 차별"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12:00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군에서 박사학위 과정 지원 대상자 요건을 장교로 한정하고 부사관을 배제하는 기준은 차별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국방부 장관에게 군 전문학위 교육과정(박사학위) 대상자 선발 시 부사관이 배제되지 않도록 관련 법규 및 제도를 개선하라고 18일 권고했다.

국방부는 사관학교 교수와 각 군 본부 주요 정책부서 등 전문인력 직위에 활용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연간 20여명을 대상자로 선발한다. 문제는 대상자를 장교로 국한했다는 점이다. 이에 부사관으로 복무 중인 A씨는 차별을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군인사법상 전문인력 직위에는 사실상 국방 분야 업무 대부분이 나열되고 장교와 부사관, 군무원 등 계급이나 책임에서 차이가 있을 뿐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것은 동일하다"며 "부사관의 지원을 전면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신분을 이유로 한 불이익한 대우"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사학위 이수 후 복귀한 인력 보직 현황을 보면 전문인력 직위와 무관한 다른 직위로 보임되는 경우도 있고 국방대 교수요원 중 장교가 아닌 교수요원 비율이 45%에 이르는 등을 고려하면 부사관이라는 신분을 이유로 박사학위 지원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지난 2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국군 장병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2.15 dlsgur975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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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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