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숭실대학교 컴퓨터 중앙동아리 SSCC의 '숭실 카우 클럽(Soongsil Cow Club)'팀과 'SSCC꿀벌'팀이 '2021년 스마트농업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농업 분야의 인공지능 모델 개발·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AI 해커톤 부문과 스마트농업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 부문으로 나뉘었으며 스마트농업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관으로 지난 1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총 83개팀 211명이 접수했으며, 각 분야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선정됐다.
지난 12일 열린 스마트농업 인공지능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숭실 카우 클럽 팀, SSCC꿀벌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숭실대] 2021.11.18 heyjin6700@newspim.com |
최우수상을 받은 숭실 카우 클럽 팀(IT융합전공 백승우 학생, AI융합학부 김민규, 이종인 학생, 물리학과 김수빈 학생)은 AI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통합 소 헬스케어 시스템인 '카우 스마트 매니지(COW SMART MANAGE)'를 제안했다. 온도, 심박, 산소포화도, 심전도까지 측정해주는 스마트 귀표(COW SMART TAG)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백승우 숭실 카우 클럽 팀장은 "평소에 스마트 웨어러블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심전도까지 측정해주는 스마트 귀표라는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며 "축산에 IT 기술을 융합한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더 편하고 정밀한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SSCC꿀벌팀(물리학과 국혜경, 강효림 학생, 전자공학전공 서은진 학생, 중어중문학과 이영민 학생, 컴퓨터학부 황서현 학생)은 AI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스마트 양봉장 통합관리 시스템'을 고안했다. 이 시스템은 캐글(Kaggle), 욜로(YOLO), 월드 하이브 네트워크(World Hive Network) 등의 데이터셋과 AI모델을 이용해 현재 양봉장에 필요한 조치를 추천해주며, 천적을 자동으로 감지해 퇴치하는 기술이다.
국혜경 SSCC꿀벌팀 팀장은 "생산성 증대와 노동력 절감이라는 스마트농업의 도입 목적에 맞게 모든 분야의 농민들에게 스마트농업의 혜택이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양봉 분야의 아이디어를 기획했는데 수상까지 이어져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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