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도 서귀포시 지역 대표축제인 '제27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귀포 칠십리야외공연장(천지연광장 내)에서 개최된다.
서귀포의 뿌리와 정서가 녹아있는 '제27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개최된다.[사진=서귀포시청] 2021.11.18 tcnews@newspim.com |
1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축제 첫째 날인 19일에는 서귀포시의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 재현 행사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22개 팀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한마당Ⅰ' 및 지역생산품 대상 서귀포in정과 연계 운영되는 '칠십리 홈쇼핑',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0일은 '문화예술 한마당Ⅱ' 및 '제주어말하기 대회', '민속놀이 공연' 등이 펼쳐지며 21일은 '문화예술 한마당Ⅲ', '칠십리 홈쇼핑', '칠십리 가요제'가 현장 대면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일부터 축제 사전행사로 오픈, 운영되고 있는 역대 축제 현장기록 '사진전'과 읍면동 자랑거리를 소재로 제작된 지역특화 콘텐츠 홍보 영상도 축제 기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양광순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축소 운영되고 있는 지역 대표축제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축제 기간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 속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칠십리'의 어원은 처음에는 조선시대 정의현청이 있었던 성읍마을에서 서귀포구까지의 '거리적 개념'이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애틋한 그리움과 향수를 상징하는 '정서적 개념'으로 발전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서귀포시민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영원한 이상향이자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경을 상징하는 고유명사로 이를테면 '서귀포의 뿌리와 정서, 이미지'를 함축한 개념으로 정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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