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경남 무형문화재 제46호 한지장 기능보유자 이상옥 한지장이 지난 17일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한 공방에서 닥무지와 백닥 가공 작업의 공개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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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마천면 공방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전통한지 작업인 닥무지와 백닥 가공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함양군]2021.11.18 yun0114@newspim.com |
지리산 닥종이(함양 전통한지)는 선조들이 이어온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중 하나로 전통한지를 만드는 일은 마을 사람들이 정서적 유대감과 상호 의무감으로 닥나무 재배, 닥무지, 백닥 가공 등의 작업들을 품앗이 형태의 공동 작업으로 지금까지 전승해 오고 있다.
전국에 전통한지를 만드는 한지공방은 약 20 곳이 있지만 마을 단위의 품앗이 형태로 전통한지 원료(닥나무 재배,닥무지, 백닥 작업)를 생산하는 한지공방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전통한지는 한지장 뿐만 아니라 마을 여러 사람들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전승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함양군과 이상옥 한지장이 이번 공개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현재 전통한지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학유산 등재 추진단이 구성되어 여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추진단과 함께 이상옥 한지장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동참하고 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