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전담수사팀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폰 디지털포렌식 자료를 검찰에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7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폰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완료했다. (본보 17일자 보도) 앞서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경찰에 포렌식 자료 공유를 요청한 바 있다. 경찰은 이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0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21.10.03 yooksa@newspim.com |
유 전 본부장은 지난 9월 29일 검찰이 주거지 압수수색에 들어가기 전 9층에서 창문 밖으로 휴대전화를 집어던졌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나 외관상 파손이 심해 국수본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냈다.
디지털포렌식은 약 한달 반만에 작업이 완료됐으며 경찰은 통화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대화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 포렌식 자료 내용을 공유하기로 했지만 자세한 수사 상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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