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취약시설 확진자 가족·지인 7명 추가 확진...코호트격리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에서 지역 소재 학원 관련 초등생 등 11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는 등 밤새 경북권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5명이 발생, 전날의 49명에 비해 14명이 줄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 35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539명으로 늘어났다.
영주시에서는 지역 소재 미술학원 연관 유치원생과 초등생 등 1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명 등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미술학원 관련 확진자는 어린이집 원생 1명과 유치원생 1명, 4곳의 초등학교 학생 9명 등 11명이다.
이들 유치원생과 초등생 등 추가 확진자는 지역 소재 A미술학원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영주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해당 초등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23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1.20 nulcheon@newspim.com |
경산시에서는 지역 소재 학교 연관 접촉자 2명과 지난 18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2129번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경산2129번확진자' 관련 추가 확진자 7명은 해당 확진자 이동동선의 시설 접촉자 검사과정에서 확인됐으며 가족과 지인 등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해 집중 방역하고 코호트격리했다. 또 밀접접촉자를 자가 격리 조치했다.
구미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2명 등 5명이 발생하고, 영천시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감염됐다.
포항시에서는 경기도 화성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1명 등 2명이 발생하고, 경주시에서는 유증상 1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명 등 2명이 발생했다.
군위군과 고령군에서 각각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감염 1명씩 2명이 확진됐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244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34.9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34.9명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20일 오전 0시 기준 경북도의 입원 확진환자는 425명이며 코로나19 환자 누적 사망자는 100명이다.
또 경북도 내 병상은 총 1171개이며 이중 412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35.2%이다. 이날 현재 재택치료 환자는 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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