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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도권 학교 97% 등교수업…비수도권은 수업 정상화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06:15

과밀학급 몰려있는 수도권 학교
비수도권 일부 학교, 단축수업·시차등교제 종료
서울 초등 3~6학년 3/4, 중·고교 2/3 등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미뤄졌던 수도권 학교의 전면등교가 22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수도권 전체 학교 중 97%가 전면등교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대·과밀학교는 시차를 등교하는 형태를 추진하고 있어 코로나 이전과 같은 수업의 형태를 갖추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과대·과밀학교 밀집지역인 서울은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의견수렴을 거쳐 초등 3~6학년은 4분의 3이상, 중·고교는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9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며 '신속 자가분자진단 유전자증폭(신속 PCR)' 및 타액을 통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9.28 photo@newspim.com

인천의 모든 학교도 이날부터 전면등교가 실식된다. 다만 초등 과대학교는 학생·학부모 등 의견수렴을 거쳐 하루 중 원격 또는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을 번갈아가면서 실시할 수 있게 했다. 과밀학급이 있는 중·고교에 대해서는 학사운영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경기의 모든 학교도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과대학교의 경우 방역, 급식시간 추가 확보 등 학교별 여건에 따라 9시 이후 학년별로 시차를 두고 등교가 가능하도록 안내했다.

경기도는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기초등온배움교실을 통해 대체학습을 지원하고, 중등은 등교학생과 등교가 중지된 학생을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간으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권장했다.

전면등교가 시작되면서 학교 내 방역도 강화된다. 교실의 창문을 수시로 개방하거나 환기시설을 가동해 환기하고, 냉·난방기 사용 시에도 최소 1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하도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

안전한 식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칸막이 설치, 시차배식도 실시된다. 칸막이가 있는 학교는 모든 좌석에 앉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교는 띄어앉기를 하도록 했다.

급식실은 가능한 지정좌석제로 운영하도록 했고, 학기초 등 급식개시 이전에 급식소 전체 특별소독, 학생 접촉이 빈번한 시설‧기구 매일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교실 입실 전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도 실시된다. 통학버스 운전기사나 지도교사, 이용 학생 등은 탑승 전 발열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한 1차 검사 결과 37.5℃ 이상 발열이 확인되면, 일정시간 이후 고막체온계 사용해 재측정해야 한다.

한편 비수도권 일부 학교는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단축수업' '시차등교제'를 종료하고, 이날부터 코로나 이전과 같은 '정상수업'을 실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학생들에 대한 조치사항, 학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 등이 실시된다"며 "격리 학생이 발생한 경우에도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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