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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넌 누구니] "내가 제2의 엑시"... NFT 선점 나선 게임사들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10:03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10:03

게임빌·컴투스, 자체 블록체인 게임플랫폼+코인 개발
카카오게임즈, 웨이투빗 합병·NFT거래소
엔씨, NFT게임 내년 중 출시..크래프톤·펄어비스 "검토중"
"선점 주자들에게 유리...사업진척 현황 등 옥석가리기 필요"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2일 오전 06시0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엑시인피니티'와 '미르4'의 글로벌 흥행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를 활용한 P2E(Play to earn) 게임이 열풍이다. 과거 게임기업들 주가가 신작 기대감에 따라 좌우됐다면 이제는 NFT 사업전략이 핵심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로 들어서는 분위기다. 

게임사들은 최근 잇따라 NFT,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게임빌, 컴투스는 자체적인 블록체인 게임플랫폼과 통용 코인을 직접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NFT 거래소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NFT게임 출시를 공식화했다. 다만,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대형 게임사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P2E게임이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는 가운데 일단 전문가들은 NFT 비즈니스를 먼저 선점한 기업에 프리미엄이 부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1.11.19 lovus23@newspim.com

◆ 게임빌·컴투스,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하이브'로 위메이드 따라 잡을까

국내 게임업계에 NFT 열풍을 일으킨 주역은 위메이드다.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유저가 게임 내 재화를 모아서 자체 가상화폐인 '위믹스'로 전환해 현금화 할 수 있도록 하며 업계 안팎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P2E모델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위메이드는 NHN, 달콤소프트, 액션스퀘어, 조이시티, 수퍼캣 등 5곳과 게임 및 콘텐츠를 자체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중소형 게임사들은 위메이드 따라잡기에 나섰다. 게임빌, 컴투스도 컨퍼런스콜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자체 코인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게임빌, 컴투스표 NFT 사업의 중심이 되는 건 자체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다. 현재는 게임빌과 컴투스 게임들만 게시하고 있지만 향후 자사 뿐 아니라 타사 블록체인 게임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년 '크로매틱소울:AFK 레이드', 'Project MR', '프로야구 NFT 버전' 등 자체 게임 3종을 포함 총 6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하이브에 업보딩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가 내년 중 공개하는 P2E게임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하이브에 게시될 예정이다.

하이브 생태계 내 활용하는 자체 코인도 준비 중이다. 위믹스와 마찬가지로 각 게임들이 사용되는 재화들과 호환할 수 있는 기축통화같은 존재다. 게임빌은 테라폼랩스코리아와 손을 잡고 'C2X' 코인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게임을 해외에 진출시키려면 언어대응이나 게임 결제 서비스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데 하이브에는 이러한 기능이 있다. 내년에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에 이러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어 직접 (P2E게임) 시스템을 만들기 어려운 중소형 회사들이 하이브를 이용한다면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또 테라폼랩스코리아와 함께 NFT 거래소 설립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마이뮤직테이스트 등과 협력해 K팝 관련 콘텐츠를 NFT 거래소에 올릴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가상화폐 거래소나 블록체인 기업들에 지분투자를 통해 NFT 사업을 준비해왔다. 모회사인 게임빌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 올 4월부터 3차례에 걸쳐 지분을 매입해 내년 1월 2대주주(38.43%) 자리에 오르게 된다. 자회사인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VR, AR 콘텐츠), 컴투스로카(VR 게임), 애니모카브랜즈(블록체인 게임), 캔디디지털(NFT), 더 샌드박스(메타버스 플랫폼), 업랜드(부동산 가상거래 플랫폼), 미씨컬게임즈(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브이에이코퍼레이션(메타버스 플랫폼) 등 다수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FT와 메타버스를 가장 강력한 모멘텀으로 발전시킨 핵심 회사가 바로 위메이드와 더불어 게임빌, 컴투스다. 컴투스는 모회사 게임빌과 더불어 한국 게임업체들 중에서는 NFT와 메타버스 기반의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을 가장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7월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보라코인을 발행한 웨이투빗을 합병하기로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난 5월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와 합병한 웨이투빗의 보라코인이 카카오게임즈의 NFT 거래소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인수한 게임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활용해 NFT 게임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NFT거래소 출범도 준비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초 주주서한을 통해 프렌즈게임즈에서 스포츠,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현재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을 NFT화 한다는 설명이다.

◆ 대형사는 신중모드...펄어비스·크래프톤 "검토단계...콘텐츠 집중"

대형 게임사들은 아직까지 NFT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을 향해 NFT, 메타버스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검토단계에 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FT 트렌드가 새로운 플레이 방식으로 확장되도록 활발히 검토하고 지분확보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결국 가상세계 안에서의 콘텐츠가 의미를 갖으려면 게임의 경쟁력이 담보돼야 한다. 게임 자체의 재미가 본질 경쟁력이 돼야 한다"고 했다. 게임 역량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에 NFT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게임을 개발중인 단계로,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으나 어떠한 방향성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준비하는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나마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으로 위기론에 휩싸였던 엔씨소프트가 유일하게 내년 NFT 게임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 엔씨소프트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블록체인과 NFT 기술이 접목된 게임도 내년 중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시장 안팎에선 대형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이나 지분투자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있다면서도 다만 수익모델을 충분히 검토한 다음 신중하게 NFT 서비스에 진출할 것이라고 봤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흥행에 성공한 P2E게임인 미르4의 경우 일 매출액이 두자릿수에 불과하지만 대형사들은 이미 갖고 있는 게임만으로 현재 일 매출액이 100억원대가 나온다"며 "대형사의 경우 코인을 발행하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운영하는건 투자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NFT 비즈니스가 실제로 매출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익명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처럼 자금이 풍부한 기업은 일단 자신들이 잘하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 굳이 NFT 사업을 직접할 필요가 없다. 나중에 NFT, 블록체인 분야에서 돋보이게 잘하는 회사를 인수해 NFT 서비스에 대응해도 된다"고 전했다.

물론 가시화된 계획은 없지만 단단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사들의 경우 P2E게임에 진입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특정 재화를 획득하고 교환하는 개념, 획득한 아이템을 유저간 확정 공유하는 플랫폼과 콘텐츠는 PC향 리니지 시절부터 엔씨소프트가 주도해왔던 내용이며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선 NFT가 게임회사의 새로운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NFT 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향후 신사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기대감이 꺼지는 시점에선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준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NFT가 앞으로도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업의 기술적 장벽도 높지 않고 비즈니스 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할 것이다. 결국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이 독식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치훈 토러스투자자문 CIO는 "NFT는 가상화폐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이 점점 표준화되고 관련된 규제가 만들어지면 후발주자들이 들어와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선발주자들에 비해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필요한 인력을 영입하는 것부터가 시작점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시장이 고민해야 될 부분은 NFT사업 진출을 선언한 회사가 정말 준비를 잘 하고 있었던 건지, 모두 한다고 하니 급하게 사업에 진출한건지를 판단해야 한다. 투자자 입장에선 사업 진척 현황을 꾸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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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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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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