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부터 식용견이 되기 위해 태어난 개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청와대의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민관합동 논의기구 구성을 환영하며 "동물권의 기준이 높아질수록 우리 사회의 인권도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저녁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애초부터 식용견이 되기 위해 태어난 개는 없다"라며 "이제 '반려동물'로서 1500만 국민의 곁에 있는 개의 식용 문제를 종식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개 식용 종식을 강조했다. [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2021.11.26 dedanhi@newspim.com |
이 후보는 "'3대 개 시장'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성남 모란시장, 부산 구포시장, 대구 칠성시장 중 남은 곳은 한 곳뿐"이라며 "그마저도 '식용 개'를 보관하고, 전시하고, 도살하는 곳은 이제 우리 눈길이 닿는 곳에서는 사라졌다. 개라는 동물이 얼마나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지 우리가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인간과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동물이 먹히기 위해 사육되고, 잔인하게 도살되고, 의뭉스러운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동물권이 존중되지 않는 사회의 한켠에는 인간의 권리도 어느 정도 포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도사리기 마련"이라고 했다.
그는 "88년 서울올림픽부터 30여 년 이상 이어져 온 개식용 문제가 하루빨리 마무리되도록 저 역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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