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원 연속성 확보…단년 사업→2개년 사업 개선
6600여개 기업 입주…개발율 90%·누적FDI 199억달러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년 10개 내외의 지원기관을 선정해 경제자유구역 내 특정 산업분야의 혁신생태계 조성이 추진된다.
또 기업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년도 사업을 2개년 사업으로 개선하고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기업비즈니스 지원을 연계해 사업화, 기술지원, 신기술 컨설팅 등 종합적 기업수요가 반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9개 경자구역청과 산업혁신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협의회'를 열고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력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혁신성장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착수한 '경자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의 내년도 시행방안을 발표하고 지역혁신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사업은 총 42억50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내년에는 10개 내외의 지원기관을 선정하여 경제자유구역 내 특정 산업분야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년도 사업을 2개년 사업으로 개선하고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기업비즈니스 지원을 연계해 사업화, 기술지원, 신기술 컨설팅 등 종합적 기업수요를 반영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지난 5월 규제혁신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산업기술진흥원과 9개 경제자유구역청 간 업무협약을 통해 규제샌드박스 수요기업에 대한 경제자유구역청의 지원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소개했다.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으로 지원하는 산·학·연 협의체를 활용하여 규제혁신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경자구역 입주사업체 실태조사 결과와 올해 경제자유구역 FDI 유치실적 전망을 발표하고 통계에 기반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책 수립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경자구역 내 5인 이상 사업체 수는 2019년 대비 7.9% 증가한 6627개, 고용은 6.7% 증가한 19.5만명, 매출은 2.2% 증가한 114조원으로 나타났다.
보호무역주의 심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경자구역 내 외국인투자기업의 수는 2019년 349개사에서 2020년 390개사로 11.7% 증가했다. 경제자유구역의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실적은 현재 진행중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황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10억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경자구역이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혁신생태계 조성과 경제자유구역청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경제자유구역별로 여건과 특성에 맞는 신산업 육성과 규제혁신에 더욱 매진하여 혁신생태계 구축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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