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1일 기념행사...지속 발전·재도약 축하 기원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1일 여수공항 2층 대합실에서 항공여객 연간 10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그동안 공항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기관·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권오봉 여수시장, 전창곤 시의회 의장, 김춘수 부산지방항공청장 등 지역 기관장과 유관단체장이 참석해, 여수공항의 성공적인 발전과 재도약을 축하 기원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공항 연이용객 100만 달성 기념행사에서 이용객 150만 달성을 위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021.12.01 ojg2340@newspim.com |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기념사에서 "지난해와 올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그동안 여수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더해져,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시설인프라 개선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항공사와 지역유관단체 및 주민대표 등에게 감사를 표하고, 시민의 이름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수공항은 1971년 5월 활주로와 계류장, 임시터미널을 신축해, 최초로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됐다.
지난 1990년 6월21일 한국공항공사가 여수공항을 인수 운영해 왔으며, 2004년~2005년 신 활주로 및 지금의 여객청사를 완공해, 2012년 개최된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KTX 전라선 개통으로 이용객이 41만 명까지 급감한 어려운 시기를 격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여수국제박람회를 계기로 굵직굵직한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면서,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수공항을 살려내야 한다는 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민‧관 협력으로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진에어를 유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또한 전남도와 더불어 여수시를 비롯한 순천, 광양시는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하면서, 취항항공사에 대해 손실액의 일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또한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 측에서도 여수공항을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해 착륙료, 정류료, 조명료 등 시설사용료를 50~100% 면제해오고 있다.
이처럼 여수공항 활성화의 바탕에는 전남도와 여수시, 공항공사, 국토부, 인근 주민 등이 서로 협력하고, 양보하는 등 소통과 상생발전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으며, 지방공항 활성화에 있어 전국 최고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여수공항은 지난해부터 공항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지역민의 국내여행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고, 국내 관광객의 유치로 지역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여수공항 이용객은 11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