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환자병상 88.6%…여분 113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수도권 중환자 병상이 87개가 남는 등 병상 가동 여력이 한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환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면서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치인 5352명이다. 이 밖에도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도 각각 752명·7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52명으로 나흘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 700명 이상이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8.6%(762개 중 675개 사용)으로 90%에 근접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이 87개 정도만 남은 셈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이다.
그 밖에 수도권에 있는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7%(371개 중 240개 사용)이다. 감염병 전담치료병상 77.9%(5254개 중 4094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70.1%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코로나19 환자 수도 894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도 병상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 충북은 1개, 대전·강원·경북은 각각 2개 병상만 추가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세종에는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없다.
aaa22@newspim.com












